이가탄 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첫날 85% 급등으로 ‘따블’ 성공

잇몸질환 치료가 가능한 보조제로 유명한 명인제약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해당하는 가격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명인제약의 주가는 공모가 5만8000원 대비 4만9700원(85.68%) 오른 10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는 11만9800원에서 시작하여 장중 12만5000원까지 상승하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제약회사로, 최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28개 사가 참여해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4만5000~5만8000원)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5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587대 1의 경쟁률로 약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면서 대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총 102만주의 모집에 대해 5억9873만6890주가 신청되었고, 총 청약 건수는 53만2366건에 달했다.
명인제약은 1985년에 설립되어 잇몸질환 치료제 ‘이가탄F’와 변비 치료제 ‘메이킨Q’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조현병, 우울증, 파킨슨병 치료제 등 200종 이상의 CNS 전문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명인제약은 26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4.4%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상장으로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 전문 제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함께 향후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 명인제약의 코스피 상장은 제약 산업 분야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