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진단시장 본격 진출

바디텍메드가 자사 아피아스(AFIAS) 진단키트 26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청의 인증을 획득하며, 해당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PCT(패혈증 및 폐렴), IGRA-TB(잠복결핵), Penkid(신장 기능), PTH(부갑상선 호르몬), Progesterone(여성 호르몬), Free T4(갑상선 기능) 등의 핵심 바이오마커를 포함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체외 진단 시장을 자랑하지만, 그동안 바디텍메드는 이 시장에 대한 매출 기여도가 미미했다. 하지만 이번 인증을 통해 기대되는 것은 그동안의 잠재력을 실현하여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바디텍메드는 내년 말까지 추가 제품 등록을 통해 시장 출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1차 진료기관의 역량 강화 정책과 함께 진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바디텍메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및 민간 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장치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디텍메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통합 조달공사를 통해 혈액은행용 헤모글로빈 측정기 및 소모품 입찰에서 약 8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우리는 현지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시장과 민간 부문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수요 성장에 대응하고 1차 진료기관에서 대형 병원까지 폭넓은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텍메드의 중동 지역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25%에 달해, 지역별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40% 이상의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국경을 넘어 글로벌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