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파마리서치 분할 철회 환영…이사회 구조 개편 요구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파마리서치 분할 철회 환영…이사회 구조 개편 요구

코인개미 0 94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최근 파마리서치의 인적분할 철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사회의 개편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9일 "지배주주인 창업자 정상수 이사회 의장 및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9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2명을 그의 30대 자녀로 꾸린 것은 주주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파마리서치는 8일, 원래 진행할 예정이었던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존속법인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에스테틱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의 분할 계획은 이후 시장에서 '중복상장'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이라는 인기 있는 미용 의료기기 및 화장품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로, 나름대로의 상장 후 경영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에 놓여 있다.

이 회장은 "현재의 이사회 구조와 멤버는 회사가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비전을 실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내이사 수를 대폭 축소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기업거버넌스 경험이 풍부한 리더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며, 투자자 및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회장은 최근 CVC캐피탈과의 제3자 유상증자를 포함한 각종 계약에서 파마리서치의 분할 계획이 논의되었을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사모펀드가 가족기업의 경우 승계 계획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한다"며 "당국은 작년 CVC캐피탈의 실사 과정에서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시나리오가 논의되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분할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주회사 순자산 4,016억원의 절반이 CVC캐피탈이 작년 말에 투자한 2,000억원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금이 분할비율의 결정적 근거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당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의견은 파마리서치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이사회 개편과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구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 기업은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