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목표 주가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키움증권이 1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발표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의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하나금융지주가 2023년 2분기 연결 순이익으로 1조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증대가 이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외환은행을 인수한 201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상 최대 규모로, 연간 연결 순이익도 전년 대비 9.8% 증가한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연결 순이익이 연 1회 일회성 이익에 의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세 개의 분기 동안 연속으로 1조원을 초과한 성과를 보여주며 이익 창출 능력이 한층 향상된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주주환원율 또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따르면, 보통주 자본비율 13.0~13.5% 구간에서 자본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구간에서는 주주환원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2023년 1분기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3.23%로, 2분기 실적과 환율 하락에 따라 자본비율 상승 효과가 가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주환원의 다음 단계는 보통주 자본비율 13.5%로, 13.5%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100% 주주환원이 가능하다는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2분기 중 보통주 자본비율이 13.5%에 근접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대감이 생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조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환율의 안정적인 하향세가 필요합니다.
하반기에는 자기주식 매입도 추가적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올해의 주주환원율은 42%로 예상되고 있으나 상승할 여지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낮은 수준에 있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행된 후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ROE에 적합한 PBR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보여줄 향후 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