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급락 시작…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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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급락 시작…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인개미 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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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개장했다. 5일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82포인트(4.42%) 하락한 8257.5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316.21포인트(3.66%) 내린 8323.20에서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에는 급락 상황에 대비한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하기도 했다.

이번 하락은 뉴욕증시의 부진과 원화의 달러 대비 약세, 그리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1.73% 상승하며 5만1561.93으로 마감했지만, 이는 높아진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반도체주 하락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미국 반도체 주식의 약세와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서면서 하락세로 시작됐다”며 “다만 반도체에서 비반도체로의 업종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장중 낙폭이 일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 유통(-7.76%), 전기·전자(-6.31%), 제조(-5.33%), 기계·장비(-3.9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반면 음식료·담배(2.73%), 전기·가스(0.62%), 섬유·의류(0.23%)는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97억원과 8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428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6.12%), SK하이닉스(-7.66%), 현대차(-4.0%) 등 주요 대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84%)과 KB금융(6.15%)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1.85포인트(3.03%) 하락한 1017.88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10%), 주성엔지니어링(-11.58%) 등의 하락폭이 특히 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5억원, 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8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0.7원 상승한 15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일시적일 수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는 비반도체 주식의 상승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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