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급등,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혹평으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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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급등,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혹평으로 하락세

코인개미 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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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최근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반면, 카카오는 새로운 카카오톡 개편을 두고 폭넓은 비판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특히, 올해 27일 기준으로 네이버의 주가는 19.58% 상승한 반면, 카카오는 같은 기간 동안 5.12% 하락세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주가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겠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 기초가 되어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전체 사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카카오는 지난 23일 진행된 카카오톡 대대적 개편에 대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짐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의 기능이 본래의 메신저 용도에서 멀어졌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사진 게시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친구 목록과 인스타그램 피드 비슷하게 개편된 프로필 등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시세조종 혐의로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지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어 주가 반등에 추가적인 제약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 위원장의 1심 선고는 다음달 2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손익 개선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및 스테이블 코인 사업 진출 가능성을 강조하며 네이버의 기업가치 상승을 자신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카카오톡의 개편 효과가 단기적인 평가를 넘어서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는 또한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비공식 베타 테스트를 다음 달에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현재 극과 극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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