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증가…석유 가격 급등, 생활물가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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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증가…석유 가격 급등, 생활물가도 동반 상승

코인개미 0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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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다시 3%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기후 위기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해 물가 불안 요소가 커짐에 따라 물가 통계 분석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국가데이터처를 통해 발표된 결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년 기준 100)으로 집계됐다.

물가는 지난해 말부터 하향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2%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3월(2.2%)과 4월(2.6%)을 지나며 다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은 무려 24.2% 급등했다. 이중 경유는 33.3%, 휘발유는 23.1% 상승하며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가 상승은 국제 항공료(33.5%), 해외 단체 여행비(26.3%), 승용차 임차료(25.7%) 등 서비스 요금에도 큰 영향을 미쳐 전체 서비스 물가는 2.8% 증가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의 주 원인은 공업 제품과 생활 물가의 동반 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올랐다. 특히 이번 상승률은 지난해 평균인 1.9%의 두 배를 초과하여 향후 물가 관리에 적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 경제에 체감되는 생활물가 또한 3.3% 상승하여 부담이 가중됐다. 이는 최근 2년 1개월 간 최대 상승폭으로, 상품 가격은 생산 원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시차로 인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물가 오름세의 방어막 역할을 해왔던 신선식품의 하락폭도 이번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5월 신선식품지수는 1.4% 하락했지만, 이는 지난 3월(-6.6%)과 4월(-6.1%)의 급락세와 비교할 때 하락 폭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농축수산물 전체 물가는 2.2% 상승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즉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2.5%를 기록하며 9개월째 2%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충격을 제외하더라도 물가 압력이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0%를 꾸준히 초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공업 제품에서 비롯된 물가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 통화 정책 운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러한 물가 상승세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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