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전 산업 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위한 'M.AX' 3대 과제 발표
최근 정부는 가전 산업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관련 전용 모델 개발을 포함한 '가전 M.AX(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3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 과제들은 한국 가전 산업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가전 M.AX 얼라이언스의 제3차 총회를 서울 전자회관에서 개최하며, 총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목표를 구체화했다. 첫 번째 과제는 소비자의 다양해진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특화된 제조AI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다. 가전 제조 현장에서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여러 제품을 만드는 ‘혼류 생산’이 점점 더 필수화되는 상황에서, 산업부는 잦은 생산 라인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AI가 무인운반차(AGV) 및 자율이동로봇(AMR)을 통합하여 생산과 물류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대량 생산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광주와 창원을 비롯한 주요 가전 생산 거점의 핵심 협력사와 함께 중소 및 중견 가전기업으로 AI 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주문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AI 학습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 확보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도 수립된다. AI 가전이 고객의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업이 이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정부는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수요를 조사하고, 이미지 및 음성명령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AI 학습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데이터 수집을 시작하며, 내년부터는 데이터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AI 가전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AI 워싱'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준도 마련된다. AI 워싱은 실제로는 AI 기술이 최소한만 적용되었거나 아예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것처럼 과장하여 홍보하는 기만적 마케팅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은 AI 가전의 기술 등급 및 보안 기준에 대한 국가표준안을 연내에 수립할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정부는 AI를 통한 가전 산업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한국 가전업계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전반에 걸쳐 AI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