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는 4% 상승에 그치고 SKT는 88% 급등…주가 격차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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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는 4% 상승에 그치고 SKT는 88% 급등…주가 격차 더 커진다

코인개미 0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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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업계 1위 기업 SK텔레콤(SKT)과 2위 KT 간의 주가 격차가 올해 들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연초에는 KT의 시가총액이 SKT를 초과했으나, 현재 SKT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하며 KT를 압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7일 기준으로 약 88.37% 급등했다. 반면, KT는 같은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이 4.09%에 그치면서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5월 KT는 상장 후 처음으로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을 초과했지만, 올해 다시 SK텔레콤이 앞서게 된 것이다. 연초 KT의 시가총액은 12조9287억원이었으나, 현재의 KT 시가총액은 13조4580억원에 불과한 반면,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21조5649억원에 이르는 등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의 주가 흐름이 이렇게 엇갈리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KT의 경우 지난해 기대 요소가 모두 사라진 반면,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2~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책 AI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주식의 단기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과거 통신 후발주자로서 5G 단독모드(SA)로 진화하기 시작하면서, SK텔레콤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주식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G SA 기술은 코어망과 기지국 모두 5G 기반으로 구성되어 향후 통신 환경의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KT의 경우는 상저하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KT는 장기적으로 인건비와 제반 경비의 하향 안정화, 그리고 배당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으나, 올해는 이러한 긍정적 요소들이 모두 사라진 상태”라며, KT의 본업 복귀조치에 따라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SK텔레콤과 KT 간의 주가 격차 확대는 올해 시장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성장 가능성과 KT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리스크로 인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증가하는 SK텔레콤의 시가총액과 대비하여 KT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향후 더 큰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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