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비중 과대 편집된 ETF, 금융당국 경고에도 흥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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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비중 과대 편집된 ETF, 금융당국 경고에도 흥행 지속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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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과대 포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은 약 24%에 불과하지만, 회사는 이를 40%로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유혹해왔다. 이후 이들 수치는 금융당국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나, 상장 첫 달에만 5,3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상장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현재 순자산 규모는 9,76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상장 한 달 만에 1조 원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스퀘어 지주사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 노출 비율을 부풀린 결과다. 마케팅 측에서는 해당 수치가 정확하지 않음을 인정했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후였다.

한편, 경쟁 관계에 있는 'TIGER 반도체TOP10'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비중이 51%로 신한 자산운용의 상품보다 더 높지만, 역설적으로 신한 상품이 인기를 끄는 바람에 미래에셋의 ETF에서는 약 1조 4천억 원 자금이 유출되었다. 이 같은 상황은 마케팅에 의한 성과가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해당 상품의 성공을 우수한 판매성과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상품 설계로 설명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현상은 업계 전반에 만연한 "종목 베끼기" 관행의 산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에서 뒤처질까 두려워 과열 마케팅을 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과열 마케팅은 해외 우주항공 ETF에서도 반영되었다.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를 편입했다고 홍보했으나, 이 역시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품은 올해 초 5,146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과대 광고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으며, 최근 광고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경계를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향후 3분기 내에 최종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운용사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하고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SNS를 통한 우회 광고 가능성 역시 여전히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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