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판가 상승으로 실적 및 주가 기대치 상향
하나증권은 7일 KCC에 대해 실리콘 판가의 상승과 삼성물산의 보유지분 가치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조정했다. KCC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81억원에 그쳐, 시장의 예상을 한가운데서 10%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KCC는 건자재와 도료 분야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실리콘 부문에서의 개선 속도가 느린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란 전투와 관련된 여러 촉매 가격과 운송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가 전가에 시차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한 1047억원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든 230억원으로 추정된다. KCC는 경쟁사들이 10~20%의 가격 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PA·FS 제품군(코팅, 헬스케어, 전자전기)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건자재와 도료를 합산한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분기 대비 106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원료인 폴리염화비닐과 에폭시 가격이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제품의 가격 상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KCC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 가치가 종전 5조2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사주 117만4300주(총 주식 수의 13.2%)의 소각 공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업황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삼아 2027년까지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KCC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특별한 실적 변화 없이 실리콘 판가 상승과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CC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