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중립적 투자의견 유지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과 동일한 입장으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다변화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SK증권, iM증권, LS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도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1조19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동안 주요 투자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손익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동시에 성장하며 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투자(PI) 부문에서 국내외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에만 8040억원 규모의 평가이익을 인식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와 같은 해외 혁신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PI와 차익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운용 방식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78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 회수 주기의 다변화를 통해 트레이딩 부문 수익에 적정 멀티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양한 투자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