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1490원대로 하락… 지지부진한 휴전 협상으로 인한 영향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원화, 1490원대로 하락… 지지부진한 휴전 협상으로 인한 영향

코인개미 0 13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달러 당 원화값이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493.8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49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 상승이 기대되었으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원화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고유가 상황이 심화되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원화의 가치 또한 크게 하락하였다. 12일 ICE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77달러로, 전장 대비 3.4% 상승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가 102.18달러에 달하며 4.2% 올랐다.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하여 시장의 예상치인 3.7%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다시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금리 인하 여력은 더욱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간 하루 평균 약 5조원의 순매도가 발생하며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 원화 가치 하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7513.62에 개장하여,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배경에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있다"며, 원화 하락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유가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강달러 압력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원화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I 투자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어 원화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