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공하는 ‘TIGER 2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올해 들어 6000억 원을 넘었다고 27일 공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총 6082억 원에 달한다. 이 ETF는 한국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따라가며,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증시의 흐름을 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들어 TIGER 200 ETF는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기준, TIGER 200 ETF의 최근 20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4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69억 원)과 비교해 347% 증가하며 국내 상장 ETF 중에서 거래대금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ETF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또한, TIGER 200 ETF의 매력 중 하나는 그 저렴한 보수율이다. 이 ETF의 총보수는 연 0.05%로, 이는 국내 상장된 유사한 지수 추종 ETF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낮은 비용 구조는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시장 속에서도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구글과 엔비디아 간의 AI 칩 경쟁으로 인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고 강조되고 있다”며, “높은 환율로 인해 수출주가 혜택을 보는 상황과 배당 분리과세 정책 등 긍정적인 환경이 겹치면서, TIGER 200 ETF가 코스피200 대표 기업의 성장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TIGER 200 ETF는 국내 대형주 시장의 투자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의 데이터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며, 앞으로도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