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역대 최대 연금 수탁고 6조원 달성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연금 공모펀드 부문에서 지난해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입하며 역대 최대인 6조원에 가까운 수탁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 공모펀드 수탁고는 5조9988억원에 달하며, 이는 2022년 말 수탁고에 비해 무려 1조7000억원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이번 성과는 특정 상품에 대한 일회성 자금 유입이 아닌, 다양한 투자 전략을 가진 펀드 라인업이 고루 성장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데 기인한다. 실제로, 자산배분형, 채권형, 글로벌주식형을 포함한 다양한 펀드가 고르게 성과를 보였다. 대표적인 펀드로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한국투자GoldmanSachs미국테크 등이 있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타겟데이트펀드(TDF)로 자리잡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뛰어난 장기 수익률을 기록해 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 에프엔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해당 펀드 시리즈는 퇴직연금 온라인(C-Re) 클래스 기준으로 5개 빈티지에서 3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으며, 수익률은 52.20%에서 80.16%까지 다양하다. 2024년 말까지의 설정액은 5825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3000억원 이상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는 설정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69억원에 이르며, 1년 새 1135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펀드는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MySuper'를 벤치마킹한 상품으로,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 펀드가 100% 편입된 디폴트옵션의 1년 수익률이 32.83%로 1위를 기록 하기까지 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시리즈가 있으며, 연금 클래스 기준으로 설정액이 7000억원을 초과했다. 이 펀드는 A-등급 이상의 우량 크레딧 채권에 집중 투자하며, 중단기 듀레이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TDF와 밸런스드(BF)펀드의 포트폴리오 설계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동적 자산배분 곡선(글라이드 패스) 등 원화 투자자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상품 제공과 운용 성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