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투입해 지역 특화 산업 R&D 지원… AI팩토리 50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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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투입해 지역 특화 산업 R&D 지원… AI팩토리 500개로 확대

코인개미 0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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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및 철강과 같은 전통적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R&D 예산을 확보하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산업 R&D 전략기획투자협의회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하며, 지역 기반 투자의 확대와 제조 공정의 인공지능(AI) 전환이 핵심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정부 전체 R&D 예산은 3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이 중 산업부의 R&D 예산은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국가 R&D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4년간 2조원을 투입하여 '5극 3특' 성장 엔진을 육성하고, 지역 주도의 산업 20개를 집중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R&D 투자도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반도체 남부벨트인 광주·부산·구미 지역에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에는 공급망 특화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실증 거점을 광주·호남권에 조성하고, 화학 산업과 철강 산업의 혁신을 위해 여수, 서산, 울산을 중심으로 R&D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R&D 과제 선정 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필수 항목으로 평가하며, 새로운 지역 전용 과제 유형도 도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견기업이 지역 인재를 채용할 경우 최대 3년간 연봉의 40%를 지원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정 절차의 간소화를 통한 연구자 지원 환경 조성도 강조되며, 연구 공간을 2030년까지 30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부는 제조 AI 전환(M.AX)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기 위한 제조 데이터 플랫폼과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AI 팩토리는 현재 100여 개에서 203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자동차, 선박, 가전, 방산, 바이오 산업에서도 AI를 접목한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변화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문신학 차관은 "AI 혁신을 둘러싼 글로벌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기업, 기술 전문가들이 한 팀이 되어 산업 R&D 혁신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방침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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