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더 이상 살기 힘들다”…300만명 이상이 ‘탈서울’ 현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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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더 이상 살기 힘들다”…300만명 이상이 ‘탈서울’ 현상 보여

코인개미 0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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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6년간 서울을 떠난 인구가 3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서울 집값의 장기적인 상승세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거주자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경기도와 인천 등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동안 575만명이 순유입되면서 지역 인구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에 3만2,000가구를 포함한 총 6만 가구를 수도권에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서민과 청년층에게는 여전히 서울 내 자가 주택 구입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서울 자가 점유율이 44.1%로 전국 평균(56.9%)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는 한편, 전·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자가를 가진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11.6년인 반면 전·월세 가구는 3년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공공분양의 경우 핵심 지역에서는 이미 10억 원 안팎의 가격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젊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3기 신도시 청약을 통해 주거 해결책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남양주는 인구가 70만 명을 넘었으며, 고양시에도 청약 대기 수요가 쌓이고 있다.

서울의 높은 주택 가격은 인구 이동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정치 및 사회적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서울 중심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고, 비거주용 및 고가 1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1주택자에 대한 차별화된 세제를 고려해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유세 인상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실제 개편이 이루어질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결국 이러한 인구 흐름은 서울의 주거 환경에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향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집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서울은 집을 가진 세대만 남은 도시로 변모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서울의 주택 시장은 '난공불락'의 성격을 띠고 있어, 서울에서 타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은 계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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