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특수선 투자로 가치 상승… 목표가 상향 조정
하나증권은 5일 한화오션에 대해 특수선 분야에 대한 투자로 장기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1,89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경영 성과급 지급과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반영했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을 제외하면 한화오션의 성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하나증권은 평가했다.
4분기 매출은 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조업일 수가 8일 증가한 효과와 더불어, 고마진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같은 기간, 특수선 부문은 건조 중인 프로젝트의 비용 변동에 따른 공정률 조정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 그러나 올해는 장보고 III 배치-II와 울산급 배치-III의 본격적인 공정 착수로 성장이 예상된다.
해양 부문은 주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외형이 크게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신규 공사 착수로 매출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한화오션의 플랜트 및 풍력 사업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연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저선가 카타르 LNG 물량 감소를 고선가 물량으로 대체해 지속적인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분기 특수선 부문에서는 가공비 증가와 해외 사업 관련 판관비 증가로 적자전환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체상금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일부 환입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일 기간 해양 부문은 해양설비(FPSO) 변경 주문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순이익은 이연법인세 환급 효과로 세전 이익 대비 개선을 보였다.
한화오션은 안정적인 연속 흑자를 기록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했으나, 중장기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하여 배당 집행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NG선 신규 발주는 용선료 회복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해양 부문에서도 FPSO와 FLNG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을 활용한 특수선 사업 기회 확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