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하겠다"
케이뱅크가 새로운 기업공개(IPO) 도전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기회를 선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여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세 번째 상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대되는 성과를 통해 고객과 주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행장은 향후 관련 법제화가 완료되는 대로 은행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BC카드 직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해외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디지털 자산 기업 체인저, 태국의 카시콘 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초기 작업이 이미 준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케이뱅크 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환전 및 송금 과정을 시연한 영상도 공개되었다. 최 행장은 "전통적인 스위프트 해외 송금 방식에 비해 실시간으로 처리되며, 수수료가 거의 무료에 가까울 정도로 고객 혜택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자신감은 과거 2020년 업비트와의 제휴로 인해 쌓인 경험 덕분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 행장은 업비트에 대한 종속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은행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으며, 예금 및 대출 기반의 사업 모델이 탄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로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며, 가계 및 기업 여신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대50으로 조정하여 대출 자산의 균형과 안정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현재 케이뱅크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8,300원에서 9,500원으로, 지난 공모가에 비해 20% 낮춘 수치다. 또한, 공모주식 수는 기존 8,200만 주에서 6,000만 주로 축소했다. 이준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의 라쿠텐은행을 피어그룹으로 설정하고, 국내 시장 조정계수를 적용하여 보수적 평가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최 행장은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목표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전하면서, 이를 달성하면 주주 환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 강화와 자사주 매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케이뱅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 속에서 주주와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