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상 가속화…원전·셰일·전력망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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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상 가속화…원전·셰일·전력망이 핵심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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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식적인 투자 선정 절차는 관련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에 가능할 예정이지만,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한국 측에서도 유망 프로젝트를 미리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는 원자력 발전, 전력망 구축, 셰일 가스 개발 등으로 지목된다. 특히 원자력 분야는 양국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핵심 분야로 평가된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필수적인 공급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전 건설에는 수십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지만, 미국 내부에서 이들을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따라서 미국이 원하는 일정과 예산 내에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기술력과 자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입장에서도 이윤 극대화 방안이 필요하다. 원자로 설계 방식에 따라 수익성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형 설계 노형인 APR1400을 채택할 경우 약 3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미국 설계 임의 AP1000을 사용할 경우 이는 10%로 낮아진다. 또 인허가와 환경 규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과 전력망 구축 역시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 이미 셰일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 있으나 이를 통해 가동할 발전소는 부족한 상태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민간 발전사들이 셰일가스를 활용한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가스 터빈 분야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 진출 기회가 열려 있다. GE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가스 터빈 발주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가 두산에너빌리티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러한 공급 부족을 반영하고 있다.

전력망 분야에서는 고전압 송전 및 변압기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사업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EE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고전압 송전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뛰어나고, 일부 지역의 지중화 송전 경험도 축적됐다"며 "지역 주민 반대가 심한 구간에서의 패키지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미 투자 여력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의 투자 금액은 한국의 투자가능자산 2조3260억 달러의 15.1%에 달하며, 이는 일본(5.3%), 대만(8.6%), EU(1.4%)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분석은 한국의 외환보유액, 국부펀드, 사모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나온 수치이다.

결론적으로 한국과 미국 간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상은 양국 모두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투자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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