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 경제 성장률 1.9%로 상향 조정…미국 관세, AI 거품, 환율은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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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한국 경제 성장률 1.9%로 상향 조정…미국 관세, AI 거품, 환율은 복병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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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이 조정은 인공지능(AI) 분야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반도체 경기의 호조가 수출과 소비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KDI는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가 내년에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KDI의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기 호조가 실질소득과 소비의 동반 증가를 불러오는 ‘트리플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KDI는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 그리고 원화 가치 하락을 지적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권고했다.

KDI의 2월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DI가 작년 11월 전망에서 올해 수출 증가율을 1.3%로 예상했던 것에서 0.8%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반면, 내수 투자 전망에는 엇갈린 의견이 존재한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로 인해 기존 전망보다 0.4%포인트 상승했지만, 건설 투자는 1.7%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다. KDI는 올해 건설업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원화 약세가 건설 원가를 상승시키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의 건설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KDI는 향후 경제 성장에 있어 미치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수경제와 반도체 산업의 높은 의존도를 부각시켰다. 이러한 의존도가 부메랑이 되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특히, 다른 주력 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2차전지 부문은 여전히 산업 전반에 걸쳐 밝은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관해서는 KDI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실장은 "경기가 예상대로 흐른다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금리에 대해서도 "현재 경기가 중립 수준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금리를 조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DI는 올해 달러당 원화 평균 값을 1456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원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이는 물가 상승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DI는 최근의 환율 변동성이 향후 물가상승률을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초과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염려하며, 민생 물가 특별 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민생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불공정 거래 점검팀, 정책 지원 부정수급 점검팀 및 유통 구조 점검팀으로 구성되어 물가 관련 이슈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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