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보다 심각한 상황, 장기 정기예금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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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보다 심각한 상황, 장기 정기예금 대폭 감소"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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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기 2년 이상의 장기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감소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52조986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도 대비 약 7조7128억원 줄어든 수치이다. 이러한 감소폭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IMF 외환위기였던 1998년의 감소폭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에 1년 미만의 정기예금 잔액은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이 406조3325억원으로 약 6조원이 늘었고, 1년 이상~2년 미만의 잔액은 635조5193억원으로 24조4752억원까지 증가했다. 전체 정기예금 잔액은 총 1094조8378억원으로 약 22조원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최근 자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자금이 장기 상품에 집중되지 않고 단기 상품으로 운용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식과 같은 고수익 투자 기회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대신 단기로 운용하며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관계자도 "정기예금 잔액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크며, 지난해에는 특히 만기가 긴 금융 상품에서 수익 증권 등 새로운 투자 수요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은행권 또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단기 예금 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평균 최고금리는 약 2.8%로, 만기 36개월 상품 평균인 2.4%보다 0.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식 투자를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투자자예탁금은 108조2901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만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현상은 자산 시장의 재편에 따른 변화로 해석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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