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PE, 스킨이데아 매각 일정 하반기로 연기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는 스킨이데아의 매각 작업을 올 하반기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해 말 한국 대표였던 정회훈 전 대표의 퇴임 이후, 새로운 대표인 최근우 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재정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PE는 2023년 1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경영진 교체에 따른 업무 재정비로 방향을 선회하게 되었다. 최근우 대표는 1985년생으로, 2012년 모건스탠리PE에 합류했으며, 미국 에머스트대학교를 졸업한 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 모건스탠리PE는 포트폴리오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있으며, 스킨이데아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한 상태다. 스킨이데아는 2007년 피부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메디필 브랜드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2014년엔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스킨이데아는 현재 약 300종의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PE는 2024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인 '엠디피홀딩스'를 통해 스킨이데아 지분 100%를 약 1,5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인수 과정에서 창업측이 SPC 지분 33%를 재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창업주 측은 현재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킨이데아는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 예상 매출은 1,05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하였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51% 증가한 2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B 업계에서는 현재 스킨이데아의 기업 가치를 최소 3,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 가치 상승은 매각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영진은 신중한 매각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