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유 및 석유제품 208일 분 비축…3일 증시 개장 전 관계부처 회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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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유 및 석유제품 208일 분 비축…3일 증시 개장 전 관계부처 회의 예정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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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원유 및 석유제품을 208일 분 비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비축 전략은 중동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에 따라 합동 비상대응반을 구성하여 일일 점검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일 아침에는 국내 증시 개장 전에 관계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다시 개최하여 최신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 점검 긴급 관계부처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증시 개장 직후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었으며, 주식과 채권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황에 따른 유가 급등 우려에 대해 이 1차관은 “국가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208일분 비축하고 있어,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공공의 에너지 안전을 유지하고, 국제유가의 급변동에 대한 민감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국제 금융시장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증가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달러와 스위스프랑과 같은 안전자산 성격의 통화는 강세를 보인 반면, 위안화, 엔화, 대만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하락세를 보였고 호주 증시는 보합세를, 거기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차관은 “최근 막 개장된 유럽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내일(3일) 아침 개장 전 관계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다시 열어 상황을 세밀히 점검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상징후 발생 시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예고를 했다.

중소기업의 피해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관련 애로 사항을 접수하고 있으며, 중동 상황 비상연락망을 통해 피해현황을 파악한 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상황에서도 선사협회 및 관련 기관에 중동 해역에서의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한국 선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카타르에서 수입되는 중동산 비중이 국내 수입의 20%에 불과하며,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가스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도입선 다변화 및 비축 물량 증가 덕분에 LNG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렇듯 정부는 현재의 중동 상황 속에서 에너지 자원의 안전한 비축과 공급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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