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같은 침체 우려는 없을 것…고유가 상황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안정세 유지"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2022년 같은 침체 우려는 없을 것…고유가 상황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안정세 유지"

코인개미 0 5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2022년과 유사한 다운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반도체 산업의 수요 및 공급 환경이 그 당시와는 현격히 달라, 같은 수준의 침체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의 반도체 업황 침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생한 IT 수요 변화와 공급망의 충격 등 내부 요인들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으로 인해 IT 하드웨어 수요가 급증한 바 있지만, 이후 상황이 완화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글로벌 PC 출하량은 2019년 약 2억7000만 대에서 2021년 3억6000만 대로 증가했으나, 2022년에는 2억6000만 대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22년의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해 공급망과 수요가 동시에 타격을 받으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이 급증하고 재고가 쌓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메모리 업황이 장기간의 다운턴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반면 현재 메모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재고 부담이 크지 않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가로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현재의 반도체 수요는 PC나 모바일 기기 같은 소비자 시장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의 큰 차이점으로 지적된다.

유가 상승이 반도체 원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한국전력이 전력을 구매하는 도매 가격에 영향을 주지만, 기업이 실제로 지불하는 전기요금은 정부의 결정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소매 요금 인상이 제한될 경우 전기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체 비용에서 전력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와 5%에 불과해, 비용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되고 있다.

다만,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제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IT 투자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이르다”며 “아직 반도체 수요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