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한국 증시 간접 투자 지원하는 무기한선물 ETF 상장
세계 최대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라는 한국 주식 시장 ETF를 무기한선물 상품 형태로 오는 16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블랙록이 운용하며, 한국의 대형 및 중형주에 대한 투자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WY는 MSCI에서 제공하는 'MSCI 코리아 25·50지수'를 따라가며, 최근 연초 대비 24% 상승하는 등 미국 ETF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활용해 코스피에 간접 투자가 가능해진다. 한국 내 투자자들도 업비트나 빗썸과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테더를 송금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받으며, 따라서 큰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상품 출시가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24시간 지속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므로, 주식 시장의 개장 시간과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급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해당 상품이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주가는 단 10%의 변동으로도 원금 전액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실제 자산가치와의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번 EWY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기한선물이라는 점이다. 무기한선물은 만기가 없으며, 가격 차이만 정산하는 파생거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실물을 인도하거나 수령하는 절차가 없고, 이는 코인 거래소에서 거래를 용이하게 만든다. 또한, 만기가 없기 때문에 기존 선물과는 다르게 하나의 유동성으로 통합되어 거래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된다.
최근 세계 자본시장은 토큰화와 무기한선물화라는 두 가지 주요 트렌드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은 금, 은 등의 토큰화된 실물 자산과 같은 다양한 거래 옵션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RWA 플랫폼에 따르면, 현재 토큰화된 주식의 규모는 1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2개월 동안 30.98% 증가한 수치다. 바이낸스는 최근 온도 파이낸스와 협업해 미국 주식 및 ETF의 토큰화 거래를 재개하였고, 이는 2021년 이후 첫 번째 재출시이다.
전통적인 증권 기관들 또한 이러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도입한 무기한선물 거래를 검토하고 있으며, 새로운 규제 테두리 아래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디지털 자산과 기존 시장의 밀접한 연결을 강조하며, RWA의 토큰화 거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 간접 투자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여러 세부 사항에 대해 주의 깊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바이낸스의 ETF 출시는 많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