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E,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합병 경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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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PE,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합병 경로 모색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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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의 라인게임즈 투자 회수 방안이 카카오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으로 얼핏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에는 라인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를 인수해 우회상장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에 3000억원을 직접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에 이 두 회사의 모회사가 동일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법인 LAAA인베스트먼트가 유상증자(2400억원)와 전환사채(600억원)를 인수하며 카카오의 보유 지분 일부를 매입,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5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물러나게 된다.

두 회사가 하나의 지붕 아래 위치하게 됨에 따라, 합병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앵커PE는 라인게임즈의 지분을 카카오게임즈의 상장된 주식으로 전환하여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가 라인게임즈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거의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라인게임즈는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이 434억원, 영업손실이 16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누적결손금이 약 3000억원에 달해 여전히 적자 상태다. 이러한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한 상환 청구조항이 존재하지만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있어, 이마저도 지불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모든 회수 가능성이 사실상 막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간의 합병만이 현재로서는 실질적으로 남아 있는 카드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라인야후가 이번 투자 거래 전에 앵커PE와 라인게임즈의 다른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동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두 게임사가 동시에 지배되는 구조가 성립되면서 이론적으로는 이해충돌 방지 또는 FI 보호 조항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FI들이 동의했다면, 합병 후 지분 전환과 같은 별도의 엑시트 조건이 이미 논의된 것으로 추정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에 투자한 FI들에게 가장 큰 위험은 라인야후가 다른 게임사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FI 동의 없이 다른 게임사 인수가 불가능하도록 조건이 걸려 있을 것”이라며 “FI들이 라인야후의 카카오게임즈 인수를 동의하는 대가로 본인들의 지분 엑시트 방안을 보장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라인게임즈와 무관한 투자 유치”라고 밝히며, 라인게임즈 측 also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 변경은 라인게임즈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앵커PE는 2018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라인게임즈에 약 1250억원을 투자해 21.42%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금융사들과 함께 2021년 RCPS 형태로 추가 투자를 유치해왔다. 이러한 투자 구조와 재무적 도전에 직면한 기업들의 상황 속에서 향후 합병 여부는 향후 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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