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필드, 새 운용사 후보로 KB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 선정
이지스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자산인 센터필드의 새로운 운용사(GP) 후보가 KB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확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터필드 자산의 이관을 담당하고 있는 CBRE코리아는 이 두 곳을 최종 경쟁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에는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도 인수 의사를 나타냈지만, 최종적으로 두 업체로 좁혀졌다.
센터필드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지하 7층, 지상 36층의 트윈타워 복합 자산으로, 연면적이 약 23만9000㎡에 달하며, 준공 이후 현재까지 공실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 자산은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배당을 가능하게 하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분 구조는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49.7%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0.5~0.6%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운용사 교체의 배경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출자자 간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지스가 펀드 만기 시점에 자산 매각을 추진하자, 신세계프라퍼티와 국민연금, 그리고 기타 수익자들은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후 양 출자자는 장기 보유 및 운용구조 재편 방향으로 선회하게 되었고, 이지스자산운용은 결국 매각 절차를 중단하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새로운 운용사 선정이 단순한 운용권의 이관을 넘어서서 국민연금의 핵심 자산인 센터필드의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는 향후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이력을 충분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KB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센터필드 운용사 선정 과정은 자산운용업계의 동향을 잘 보여주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