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 상승으로 엘앤에프 주가 10% 급등,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
리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의 주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3% 오른 1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는 16.21% 상승해 17만13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리튬 가격의 급등 덕분에 엘앤에프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수요 증가와 함께 LFP(리튬 인산철)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20% 상승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탄산리튬 가격의 상승은 LFP 양극재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의 개선 전망도 더욱 밝아지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서의 전기차(EV) 판매 호조도 엘앤에프의 시장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우려의 대상이었던 '하이니켈 편중' 리스크를 해소하고 LFP 시장을 선점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삼성SDI와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공시되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주요 증권사들도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을 반영하여 엘앤에프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상상인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세 곳은 최근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다. 유안타증권의 이안나 연구원은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 인상과 재고 평가 손실 환입 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2분기부터는 판매가와 공급량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리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은 엘앤에프의 주가를 급등하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이 회사의 성장은 리튬 시장의 동향과 전기차 관련 산업의 흐름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