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전쟁 영향 극복하며 6200선 회복…2.21% 상승 마감
코스피가 12일 중동전쟁 관련 리스크가 불거지기 전 수준인 6200선을 회복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6149.49에 개장한 후, 장 초반 한때 6126.06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며 6200선을 넘어섰다.
이번 상승은 중동 전쟁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종전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중동 사태로 인한 급락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으며,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종만 소폭 하락(-0.36%)했다. 특히 종이·목재(4.35%), 운송장비·부품(3.23%), 기계·장비(3.05%) 등은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기·가스(2.88%), 화학(2.21%), 운송·창고(2.07%), 유통(1.35%) 등이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7679억원, 12조98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7조3245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3.08%), 현대차(5.12%), LG에너지솔루션(1.96%) 등 주요 대기업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한, 이날 TSMC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08%)는 물론, 피에스케이홀딩스(8.91%), 티씨케이(11.97%) 등이 크게 상승했다. 국민성장펀드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관련 투자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삼성에스디에스(6.94%)와 NAVER(3.55%) 등 정보통신 서비스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텔레콤(-2.24%), KT(-1.24%) 등 통신업종과 GS건설(-3.54%) 등 건설업종은 차익 매물이 나오는 모습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0.54포인트(0.91%) 상승한 1162.97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6억원, 1조3230억원씩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1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위 10개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0.88%), 에코프로비엠(1.23%)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알테오젠(-0.94%)과 삼천당제약(-9.01%) 등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0.4원 하락한 1474.6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