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샘 목표주가 5.6만원으로 하향 조정…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28일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 간(B2B) 매출 감소와 전쟁 여파로 인한 원자재비 및 운반비의 상승을 반영한 조치이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이러한 비용 상승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한샘의 B2B 매출은 기존 예상보다 16% 줄어든 4000억원 수준으로 조정되었다. B2B 부문이 주택 착공 감소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반면, B2C(리하우스 및 홈퍼니싱) 부문은 실수요 기반의 아파트 거래 증가로 성장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B2C 매출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며, 한샘몰 플랫폼의 고도화로 고객 데이터 기반의 판매 전환율 개선이 실적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샘의 구조는 오프라인 매장 및 직시공 인력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회복될 경우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활용 가능성 또한 주요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한샘의 자사주 비율은 약 29%에 이르며, 향후 자사주 소각이나 활용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샘의 예상 매출은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 및 11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변수의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주택 거래의 회복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2B 부문의 부진과 비용 상승 리스크는 이미 시장에서 반영되었으며, B2C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방어 능력이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높은 고정비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자사주 활용 기대감이 주가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