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만전자' 도약 가능성에 대한 엇갈린 의견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30만전자'라는 새로운 목표가 제시되고 있다. 과거 2020년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4만원대까지 밀려났지만, 그 후 10개월 만에 9만원대까지 회복한 바 있다. 이후 최근 몇 년간의 주가는 단기 급등 랠리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50원(0.78%) 하락한 2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과거의 ‘10만전자’ 신드롬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고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10만~12만원대 목표가를 설정했으나, 이후 여러 외부 요인으로 5년 이상 그 고점을 넘지 못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는 과거와 유사한 긴급한 상승세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4년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57조원에서 107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3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30만전자'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이클의 후반부 진입으로 인해 상반기 동안의 급속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실적의 지속성이 주요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631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반면, 반도체 업종의 주요 경쟁자인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조정된 점에서 주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화타이증권이 삼성전자의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목표 주가를 35만6000원으로 잡은 점도 눈에 띈다. 특히 화타이증권은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사업을 다루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는 복잡한 외부 요인 속에서 '30만전자'라는 목표 달성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과거의 경험들을 반면교사 삼아 신중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