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뷰티·건설,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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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뷰티·건설,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다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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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 화장품, 건설 업종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내수 위주로 운영되던 이들 업종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과 해외 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백화점과 호텔 관련주로 구성된 ‘WICS 소매(유통)’ 지수는 올해 들어 42.84% 상승했으며, 최근 1년간에는 56.2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백화점 업종은 이커머스의 급속한 확산,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그리고 COVID-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해당 업종에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매출 증가가 반영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는 외국인의 지방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으며, 면세점 부문 또한 중국 고객의 강세 덕분에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장품 업종 또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사드 사태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화장품 업종은 다소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북미를 중심으로 판로 다변화에 성공한 결과, K-뷰티의 대표주자인 에이피알을 필두로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FnGuide K-뷰티’ 지수는 올해 들어 28.25% 상승했다.

건설업종 역시 내수 경기 의존에서 벗어나 원전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며 재평가되고 있다. ‘W125 건설’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의 급등을 기록하며, 코스피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원전 수주가 기대되는 건설주들의 주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팀코리아 기반의 글로벌 원전 수주 증가가 건설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체코, 베트남, 불가리아를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계약 구조가 향후 건설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K관광, 뷰티, 건설 산업은 과거의 내수 위주 경영에서 탈피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향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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