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을 보여준 증시, 시가총액 4500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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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을 보여준 증시, 시가총액 4500조원 증가

코인개미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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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2597조원에서 7088조원으로 무려 4500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가 전체 증가분의 절반을 넘으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반도체 산업 특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게임과 운송 업종의 기업들은 시가총액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인 2025년 6월 2일의 시가총액은 2597조4904억원에서 올해 5월 11일 기준 7088조3044억원으로 약 4490조8140억원(17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이재명 정부 이전 10년간의 시가총액 증가액인 1149조800억원의 3.9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시가총액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332조8771억원, SK하이닉스는 1188조8200억원이 증가하여, 두 기업의 합산 증가액은 2521조6971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56.2%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이날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은 42.4%에 달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12.9%에서 23.5%로 증가했으며, SK하이닉스 비중도 대폭 상승하여 18.9%에 달했다. 삼성 및 SK그룹의 전체 시가총액 비중은 31.0%에서 54.8%로 증가하며 두 기업의 위력을 반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 포함 시 1451조4388억원의 시가총액 증가를 기록하며, 삼성그룹 전체 시가총액 증가의 86.0%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전체 증가의 85.5%를 책임졌다.

특히 SK그룹은 현대자동차와 LG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재계 2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2025년 6월 2일 21개에서 올해 5월 11일 19개로 줄어들었지만, 전체 시가총액은 227조1724억원에서 1616조8602억원으로 61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효성(389.2%), 미래에셋(381.9%), LS(352.9%) 등 다양한 기업도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시장 변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게임, 운송, 제약바이오 산업은 부진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17조6339억원에서 13조4877억원으로 감소하며 23.5% 하락했다. 한진칼은 21.5% 하락, 유한양행은 19.2%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증시의 변화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아울러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혁신과 산업의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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