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Q, 솔라나 블록체인으로의 확장…1000억달러 원화 유동성 통합
원화(KRW)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 KRWQ가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하여 일일 1000억달러에 달하는 원화 유동성을 온체인 환경으로 끌어들이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정보는 1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 관련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가상자산 기업 IQ는 프랙스(Frax)와의 협력을 통해 KRWQ를 개발하여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출시하기로 했다.
KRWQ의 도입은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요한 결제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온체인에서 직접 원화 유동성을 활용해 거래 및 헤지(위험 관리)뿐 아니라 자본 배분이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되었다. 한국 원화는 그동안 가상자산 네이티브 거래 시스템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주요 통화로 인식되어 왔으나 KRWQ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장점을 활용하여 KRWQ는 영구 선물(Perpetual futures), 온체인 외환(FX) 거래, 차익 거래 및 원화와 달러 스테이블코인 간의 교차 증거금 거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솔라나의 초저지연 실행력과 풍부한 유동성이 이번 확장의 큰 배경이 되었다.
KRWQ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브 신은 "솔라나는 원화 유동성을 온체인에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깊이를 제공한다"며 "파생상품 시장을 중심으로 비달러화 거래 쌍에 대한 수요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솔라나의 탈중앙화거래소(DEX) 생태계와 다양한 거래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RWQ의 확장은 지난해 10월 베이스(Base)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최초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출범한 이후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기관 전용 거래소인 EDX 마켓에서도 상장되어 원화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일일 원화 현물 거래량과 600억 달러 규모의 역외 차액결제선물(NDF) 시장을 하나의 투명한 온체인 구조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 중이며, 현재 KRWQ는 규제 준수를 위해 한국 내 일반 투자자에게는 마케팅이나 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KRWQ의 활용처는 국경 간 결제 및 AI 기반 거래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