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 35만원으로 상향…비증권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주목받아
한국금융지주가 KB증권의 발표에 따라 목표주가가 35만원으로 조정되며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9% 증가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9.6% 증가하며 9149억원에 달한 데 따른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33.9%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된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9.5%에 도달하며 이 회사의 성장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거래대금의 증가와 함께 비증권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이 같은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2026년과 2027년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각각 62.7조원, 54.9조원으로 예상하며 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1.3% 상향 조정한 2조 6700억원으로 수정했다.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6240억원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신용공여 한도를 지난해 4분기 4.7조원에서 올해 1분기 5.6조원으로 늘린 것이 이자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70%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고, 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목표전환형 상품의 판매 호조를 통해 수수료 수익이 146.9% 증가하였다.
이와 동시에 비증권 자회사들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순이익은 유가증권 평가이익 덕분에 전년 대비 469.9% 증가하여 1197억원에 이르렀고, 저축은행 부문은 899억원(+286.7%), 캐피탈 부문은 311억원(+85.6%)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한국금융지주의 전반적인 이익 증대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KB증권의 강승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 자회사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저축은행, 캐피탈 등 비증권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며, "주식시장 상승세에서 증권 자회사의 유연한 자본 배분이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결합하여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