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IPO 앞두고 소프트뱅크 지분 매각 여부 주목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소프트뱅크의 9.5% 지분 매각 풋옵션 행사 여부가 상장 일정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연말까지 예비 심사 청구와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PO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지분 구조의 변화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9.5%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내달 20일까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이 남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만약 현대차가 2025년 6월까지 미국 상장에 나서지 않는다면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을 다시 현대차에 넘길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로봇 산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한 일종의 안전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가 이번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이는 오히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기업 가치의 증가를 기대하면서 더 큰 수익을 노리겠다는 움직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다른 기술 기업들, 예를 들어 엔비디아나 구글과 같은 대기업에 이전하여 사업 시너지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IPO가 성사될 경우 이는 현대차그룹의 코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시장의 이목이 소프트 뱅크의 풋옵션 행사 여부에 집중되고 있으며, 기업가치와 나스닥 상장 전략이 맞물린 상황에서 향후 전개되는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