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단기 조정의 가능성이 크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의 코스피 하락에 대해 단기 조정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밝혔다. 15일 금융시장에서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넘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7493.18로 종가를 맞췄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주가) 그래프를 보면 엄청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시장 반응이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코스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올해 기금 수익률은 국내 주식의 활황 덕분에 20%에 가까워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현재 약 150조 원 규모의 국내 주식 매도 압박에 직면해 있다. 전체 기금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근 27%로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인 14.9%를 초과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리밸런싱 유예를 중단할 경우 강제 매도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이 김 이사장의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 속에서 고민이 많다"고 덧붙이며, 금융시장의 여러 리스크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금융 시장의 여러 위험 요인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며 현 시장 상황을 평가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런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4차 회의를 열고 중기 자산 배분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국내 주식 한도 상향을 포함한 네 가지 자산 배분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아직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며, 28일 제5차 기금운용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례적인 회의 일정은 국민연금의 매도 압박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 이사장은 시장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경험과 자본시장 동향을 참고하며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결정은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