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재정 지원을 둘러싼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 간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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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재정 지원을 둘러싼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 간 갈등 심화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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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을 위해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메리츠를 유일한 자금 지원 주체로 지목하며 브릿지론과 긴급 운영 자금을 요청하였으나, 메리츠는 MBK파트너스 임원진의 연대 보증 없이는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메리츠가 주요 자산 대부분을 담보신탁으로 확보하고 있어 독자적으로 운영 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으며, 현재 긴급 운영 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메리츠"라고 강조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자금 지원을 요청하며 "67개 매장의 영업이 중단될 경우 회생 절차를 지속하기 어렵고 곧바로 청산 절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메리츠의 반응은 단호하다. 메리츠는 자금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MBK파트너스 임원진의 연대 보증을 요구했으나, MBK파트너스는 이를 거부한 상태이다. 메리츠금융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브릿지론 지원을 검토하면서 배임 문제 등을 고려하여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에 합리적인 수준의 이행 보증을 요청했으나, 거부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메리츠는 MBK파트너스가 이행 보증을 거부한 상황에서 자금을 지원하기에는 배임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의 주주 입장에서, 홈플러스 주주가 아닌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MBK파트너스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채권자는 수익 프리미엄을 포기한 대신 원금 보전을 전제로 자금을 빌려준 것인데, 이제 와서 주주처럼 사업 위험까지 감수하라는 것은 채권자의 본질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MBK파트너스의 상처받은 신뢰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MBK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점포 및 물류창고 28곳을 매각해 4조1000억원을 확보했지만,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고 환기시켰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재정 지원 여부가 기업 회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 간의 대립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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