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2.4조 규모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다가와
총 2조44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이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형 리그에서는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가 맞붙고, 코스닥 리그에서는 흥미로운 '리턴 매치'가 성사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AI 및 반도체 리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 등은 다음 주 중으로 PE(사모펀드) 및 VC(벤처캐피탈) 부문의 최종 위탁운용사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로, 이번 간접투자 부문에서 약정 규모는 2조4400억원에 달한다.
대형 리그에서 PE 부문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3년부터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주요 연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쌓아온 경험이 풍부하다. 2020년에는 군인공제회 및 산업은행의 출자 사업까지 따내며,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도미누스는 2023년부터 시작된 우정사업본부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 선정으로부터 매년 연기금 출자 사업을 수주해 온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에는 5건의 출자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에는 한국투자공사의 첫 국내 PE 출자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VC 부문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간의 경쟁이 이목을 끈다. 에이티넘은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의 초기 투자로 잘 알려진 하우스이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내에서 운용 자산(AUM)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리그에는 총 10개사가 지원하였으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어펄마캐피탈, BNW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펀드들을 제치고 숏리스트에 올라섰다.
신설된 AI 및 반도체 리그 PE 부문에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경합을 펼친다. 양사는 각각 투자은행 및 금융지주 계열의 PE로, 모회사의 협력을 통해 딜소싱과 금융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베스트와 포레스트벤처스 같은 VC도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3000억원 규모의 M&A 리그에서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맞붙는다. 웰투시는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최근 엠엔시솔루션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던 경험이 있다. 반면 케이엘엔파트너스는 F&B 및 소비재 중심의 출자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내며 신흥 강자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단독 지원으로 선정된 이음PE와는 달리 올해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스닥 리그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간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미래에셋벤처와 브레인자산운용의 컨소시엄이 다시 손을 잡았고, KB인베스트먼트는 IMM크레딧앤솔루션과의 협업으로 도전에 나선다. 이러한 공동운용사 경쟁은 과거 혁신성장펀드에서의 인연이 영향을 미쳤으며, 새로운 파트너십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