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 투자자 관심 급감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급격히 하락하여 7만5000달러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뒤 반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하면서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94% 감소한 7만454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의 하루 거래대금은 가상자산 시장 대비 30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여러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첫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5일 이후 연속적으로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블랙록의 IBIT에만 1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랙록의 IBIT는 26일 단일 매도 주문이 발생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다크풀에서 이러한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어, 국내 자산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일 거래대금은 67조207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 국내 5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은 2조2221억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현재 코인 시장 거래대금은 코스피 거래대금의 3.3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 거래대금은 240.31% 증가했으나, 코인 거래량은 88.64% 급감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올해 초 최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주식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 5월의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도를 100으로 설정했을 때, 이번 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9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에 비해 코인 시장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여러 경제적 요인과 기술적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