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수출로 역대 최고 수출 기록 경신…도심 아파트 가치와 맞먹는 금액
한국이 지난 5월에 기록한 수출 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며,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전체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371억6000만달러에 달하며, 월 평균 수출 금액은 42억8000만달러로 3월의 37억9000만달러를 넘어 역대 기록을 새로 세웠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강화되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5월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 액수는 3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1%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주력 제품인 고부가가치 반도체(DDR5)의 가격도 skyrocketed, 지난달 기준 16GB DDR5의 고정 가격은 37.5달러로, 전년 동기의 4.8달러에 비해 7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향 반도체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며 98억7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산업연구원 김양팽 전문연구위원은 “중국의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테크기업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DDR5뿐만 아니라 저사양의 DDR4 반도체도 지속적으로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수출 증가는 가격 상승에서 오는 효과가 크다”며 적은 물량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수출 품목도 전년 동기 대비 9.5%가 증가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 관련 제품 수출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덧붙여 석유제품의 수출금액은 103억1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석유화학 제품 역시 37억달러에 달해 11% 성장하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14억4000만달러의 수출으로 전년 대비 5.2%의 증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도 중국 시장 회복의 효과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24.2%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5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하고, 철강 수출은 20억4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하였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반도체 가격 변동성,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변화, 자동차와 철강 수출 감소 등의 요소를 외부 변수로 지목했다.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이 변동할 경우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