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9조 기술수출 계약 체결…신약 가치 재평가로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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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9조 기술수출 계약 체결…신약 가치 재평가로 목표주가 상향

코인개미 0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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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인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관련된 것으로, 증권가는 이 신약의 가치를 재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연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약 가치 3951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올렸으며, DB금융투자는 63만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74만원으로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DS투자증권 및 키움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에 일라이 릴리와의 계약을 통해 소네페글루타이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12억 6000만 달러, 즉 약 1조8973억원에 이르며, 이 중 7500만 달러가 계약금으로 즉시 수령된다. 나머지 자금은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으로 나눠 지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2020년 MSD와의 기술이전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특히 계약금이 올해 2~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에서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소네페글루타이드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환자의 투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월 1회 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경쟁 약물은 매일 피하주사를 해야 하고, 이런 불편함 속에서도 고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시장 진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수출이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HM17321'에 대한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서, 한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가 비만과 대사질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업인 만큼,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에 있어서 아주 적합한 파트너라며 향후 다양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이 향후 한미약품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한미약품의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증권가에서는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기업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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