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 미국 주식시장 최고치 경신… 젠슨 황의 마벨 주가 33% 상승
미국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속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평균적으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7609.78,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2만 7093.90으로 마감했다. 또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5% 상승해 5만 1307.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로 인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기술주 중에서도 알파벳은 80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소식으로 인해 3.81% 하락하는 등 압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 주가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다. 마이크론이 2.84% 상승함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 급등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젠슨 황 CEO가 차기 1조 달러 기업으로 언급한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32.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19.47%의 급등세를 보였다. HPE는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미국 내 구인 건수가 762만 건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일반적으로 전쟁의 장기화가 가져오는 위축된 고용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에 대한 협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협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려 했다. 그러나 이란 매체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반발로 이란 협상단이 대화를 중단하였다는 보도가 있었고, 트럼프는 빠른 시간 안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정치적 요인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1.7% 상승한 93.76달러, 브렌트유도 1.1% 상승한 9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과 관련된 긍정적인 동향은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AI 관련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열기를 이끌고 있다. 각국의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