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상장,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 제시 –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강조
KB증권은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이 삼성전자에게 우려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1위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따라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53만원으로 설정했다.
CXMT의 상장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화 정책에 기반한 것으로, 해당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닌 기술력은 CXMT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 그리고 대형 기술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증 측면에서 CXMT의 경쟁력이 크게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번 상장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같은 선두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약 179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90조2000억원으로 추정하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D램과 낸드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올해 3분기에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 확대 덕분에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KB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 시점에서 다소 저평가된 상태에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에 불과하여, 향후 실적 개선 및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주가는 상당한 재평가 여력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견해는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게 만들며, CXMT 상장은 한국 메모리 시장의 역동성에 대한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