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덱스 이사보수 한도 상향 추진... VIP자산운용, 반대 의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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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덱스 이사보수 한도 상향 추진... VIP자산운용, 반대 의견 표명

코인개미 0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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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월덱스가 이사보수 한도를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도에 대해 2대 주주인 VIP자산운용이 강하게 반발하며,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할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2023년 정기주총에서 전체 상장사의 6.2%에 해당하는 152개사가 이사보수 한도 관련 안건이 부결된 가운데, 월덱스는 이번에 안건을 분리해 임시주총에서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는 보수 한도를 기존 7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올리려는 월덱스 경영진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찬성 30.8%, 반대 69.2%의 투표 결과로 실패했다. 이에 사측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보수와 나머지 사내이사 보수를 각각 분리해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법에 따르면 대표이사인 배종식은 자신의 보수 안건에 대해 특별 이해관계인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이사인 주주가 자신의 보수 한도 안건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2026년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안건을 분리함으로써 사내이사인 두 자녀(배영수, 배기화)의 보수 관련 투표에서는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VIP자산운용은 월덱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최근 3년간 약 1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반면, 전체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이 36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들 연대의 평균 배당성향은 약 2.3%에 그쳐, 배 대표 개인에게 지급된 보수 40억원보다도 낮다는 사실은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VIP자산운용은 일반주주들이 정기주총에서 사용했던 전자투표 제도가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운영되지 않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월덱스는 서면투표 제도도 도입하지 않아, 주주들이 직접 참석해야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의결권을 위임하지 않은 주주는 주총에 직접 참석해야만 반대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라며, 개인 투자자와 원거리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사실상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명백히 반대 의견을 가진 일반주주들이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월덱스의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주주들에게 VIP자산운용에 의결권을 위임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임시주총에서 월덱스의 이사보수 한도 상향이 또다시 추진될 경우, 향후 다른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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