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공망 시장에 거대한 기회… LIG D&A, 목표주가 상향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독일 방산 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고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하자, 금융 시장에서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LIG D&A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기존 12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08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였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1079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라인메탈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LIG D&A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지상 무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라인메탈과 다층 방공 솔루션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설립을 공식화하였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라인메탈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는 유럽연합(EU)의 보호무역 장벽을 효과적으로 넘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영공 방어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방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미국산 패트리어트(PAC) 시스템의 공급 불확실성으로 인해 LIG D&A의 K-방공 체계가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LIG D&A는 강점을 갖춘 천궁-II 및 L-SAM 미사일로 유럽의 현지화 모델을 개량하고,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방공망(VSHORAD) 역량과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럽 내 총 89개의 방공 포대 조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방공 포대 구축에 약 70조원이, 요격탄 수요에 대해 9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유럽 방공망 시장은 최대 160조원 규모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LIG D&A는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시장에서 약 10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LIG D&A의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이 유럽 방산 생태계 진입의 최적의 해법으로 작용하고, 이를 통해 한국 방산업체의 해외 수주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LIG D&A는 유럽 방공망 시장의 확대와 글로벌 방산 생태계 진입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