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생명 목표가 59만원으로 상향 조정…삼성전자 영향 크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8000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보험 본업만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생명의 주가가 삼성전자의 대리 투자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정이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실질 기업가치를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지분가치를 합산하여 산정한 삼성생명의 목표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지분 40%를 주주 몫으로 적용해 시가총액에 기반한 평가를 진행했다. 보험 본업에 대한 지속 가능한 순이익은 연간 2조5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올해의 경우 충당부채가 투자이익으로 반영되어 연간 순이익은 2조8100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의 주요 수입원인 종신보험과 CI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은 낮아지고 있으며, 모든 보험사가 건강보험에 주력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전속 설계사(FC) 기반의 판매채널을 통해 건강보험 판매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유통되는 보험 본업 환경에서의 경쟁 심화와 제한된 성장 가능성 속에서도 삼성생명의 주가가 삼성전자의 주가와 함께 상승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요구된다고 알렸다.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상장사 지분가치는 86조원, 비상장사 지분가치는 3조8000억원, 본업 영업가치는 26조5000억원, 순현금은 1조7400억원으로 추산되어 삼성생명의 총 적정가치는 118조원으로 평가되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적정가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삼성생명의 주가 향방은 결국 삼성전자 주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삼성생명 주가의 흐름은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