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SK시그넷 상장폐지 후 매각…앵커EP의 품에 안길까
SK주식회사가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SK시그넷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 결정은 SK시그넷의 매각을 위한 전략적 준비로 해석되며, 앵커에퀴티파트너스(앵커EP)가 주요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주식회사는 SK시그넷의 보통주 및 전환우선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공개매수의 대상은 SK주식회사가 보유한 지분(74.90%)과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 수의 25.07%이다. 이 공개매수의 기간은 이번 달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다.
이러한 결정은 SK주식회사가 지난 15일 비계열 잠재 매수인과 비구속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이 있다. 잠재 매수인으로는 앵커EP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며, 앵커EP는 2022년 SK네트웍스와 협력하여 SK일렉링크를 인수한 경력이 있다. 이를 통해 앵커EP는 subsequent 연도에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일부 주식을 인수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60% 이상 확보, 최대주주로 자리 잡았다.
SK일렉링크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형 빌딩 등에 5000기 이상의 급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선도적인 충전 인프라 운영회사(CPO)로 알려져 있다. 앵커EP가 SK시그넷을 인수하게 되면, 전기차 충전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통합하여 제조,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를 포함하는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완성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SK그룹은 확보한 자금을 핵심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EP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사모펀드 운영사로서, 이번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한국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업체의 매각을 앞둔 SK의 결정은 전기차 산업의 미래와 관련하여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SK시그넷과 앵커EP 간의 협력이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