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선두주자’ 옵티미즘, 한국 금융 시장에 도전하다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옵티미즘(Optimism)이 한국 금융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옵티미즘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인 카일 젠키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기관들의 블록체인 도입 의지가 매우 높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옵티미즘은 블록체인 거래 처리의 속도와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옵티미스틱 롤업' 기술을採용하고 있다. 이는 거래를 네트워크의 모든 노드 대신 일부 노드에서만 처리함으로써,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훨씬 저렴한 거래 비용을 가능하게 한다. 젠키 CBO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옵티미즘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의 약 13%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옵티미즘은 최근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토스, DB증권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와의 협약을 통해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옵티미즘의 관리형 솔루션인 'OP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옵티미즘은 토스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기술 검증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개월간 진행된 PoC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젠키 CBO는 프라이버시, KYC(고객확인제도), AML(자금세탁방지) 등 보안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옵티미즘은 한국 금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젠키 CBO는 한국에 전담 인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향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 사무소에 이미 3명이 근무 중이며 추가로 개발자와 사업 개발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젠키 CBO는 한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규제화된다면, 한국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옵티미즘은 파트너사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공동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각기 다른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거래수수료와 연계하여 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